한국 사회의 낙인찍기와 낙인찍힘에 대한 탐색 : 국내 온라인 뉴스에 사용된 낙인 단어분석을 중심으로
한국언론학회 | 한국언론학회 | 37 pages| 2023.11.09|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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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팬데믹 기간 중 드러난 한국 사회의 낙인 문제를 커뮤니케이션학 관점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낙인을 관찰할 수 있는 대상으로 뉴스 미디어를 주목하고, “낙인”이라는 단어가 기사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낙인”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기사의 주제, 기사의 초점, 낙인찍힘의 대상과 낙인찍기의 주체 등을 파악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주변화되는 대상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전국 11개 종합일간지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텍스트 분석과 내용분석을 혼합하여 자료를 분석했다. 총 7,729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주요 언론에서 낙인 단어는 사회와 정치 분야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며, 낙인 문제 혹은 낙인화 대상을 주요주제로 다루기보다 낙인 단어가 단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낙인찍히는 대상은 ‘개인’인 경우가 절반가량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낙인찍는 주체는 기자(작성자)가 아닌 기사에 등장한 인용문인 경우가 많았으며, 주로 교수, 정부 관계자, 정치인, 법조인과 같은 인용문으로부터 낙인이라는 단어와 낙인화 대상이 언급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집단주의적 문화 특성을 가진 한국 사회에서는 나와 다른 집단을 구분하는 이분화된 선긋기와 강한 범주화를 통한 낙인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낙인 용어가 사용된 방식을 살펴보았을 때, 낙인화 대상을 주제로 다룬 기사보다 본문에 낙인이 단순 언급된 기사의 비율이 더 높았다. 즉, 우리 사회의 낙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보다 언론이 “낙인” 용어를 부수적으로 단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낙인의 사소화 (trivialization)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학술적 가치와 실무적 방향성을 논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문헌검토
3. 연구문제
4. 연구 방법
5. 연구결과
6. 논의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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